서정진 장남 서진석 부사장 셀트리온 등기이사 오른다

김성모 기자

입력 2021-03-01 03:00 수정 2021-03-0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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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이사회 의장 맡을 듯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37·사진)이 셀트리온 등기이사에 오른다. 업계는 향후 서 부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전문경영인이 회사 운영을 책임지는 구조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3월 26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 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서 부사장은 현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을 맡고 있으며, 2017년 10월부터 2019년 3월 말까지 그룹의 화장품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이번 안건이 의결되면 서 회장의 2남 중 서 부사장이 처음으로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현재 운영지원담당장으로 미등기임원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서 부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서 회장이 은퇴 후 아들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길 뜻을 내비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19년 1월 기자간담회에서 “은퇴 후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아들에게는 이사회 의장을 맡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문경영인 체제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셀트리온그룹은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와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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