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차 추경, 40조이상 대폭 확대”

황형준 기자

입력 2020-05-23 03:00:00 수정 2020-05-2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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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선 30조원대 주장… 당정간 또 한번 줄다리기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대란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를 40조 원 이상으로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3차 추경을 대폭 늘리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3차 추경이 경제 국난으로부터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고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기존 추경 규모를 뛰어넘는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난극복위 위원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3차 추경 편성을 위한 당정 협의를 진행하는데 우리가 할 일 가운데 앞당길 수 있는 것, 추경에 반영될 만한 것 등을 충분히 포함해야 위기대응 속도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국난극복위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3차 추경의 시급한 처리를 위해 21대 국회가 빨리 개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서는 최소 40조 원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30조 원대 추경 편성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재정당국의 생각과 당의 요구는 괴리가 있을 수 있어서 지금은 규모를 얘기하기 조금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3차 추경 규모를 두고 다시 한 번 여당과 기재부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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