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30대 1인가구, 식사 불규칙…영양섭취도 부실

뉴시스

입력 2020-04-04 09:09 수정 2020-04-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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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1인가구 연령대별 식생활 형태
연령 높아질수록 건강 고려 식사 경향 높아
음식점 선택 시 맛·가격·청결도 순으로 중요



20~30대 1인 가구가 다른 연령층 1인 가구와 비교해 식생활이 불규칙하고 영양 섭취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4일 공개한 1인 가구 연령대별 식생활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건강을 고려해 식사를 하는 경향이 높았다.

지난 2018년 연령대별 1인 가구 가운데 20·30대가 식생활에서 ‘식사량을 조절한다’(53.2%), ‘아침 챙겨먹고 규칙적으로 식사 한다’(51.6%), ‘기초식품군을 먹으려고 노력한다’(38.2%), ‘채소·과일 등을 많이 섭취한다(47.8%)고 응답한 비율이 모두 가장 낮았다.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을 먹는 비율도 60~70대(78.2%), 40~50대(66.0%), 20~30대(48.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식생활에서 건강을 고려하는 비중이 컸다.

식생활의 차이는 개인의 취향과 각 세대의 환경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주 1회 이상 ’외식‘과 ’배달·포장‘ 비율은 40~50대(각각 77.4%·64.4%)가 가장 높았다. 이어 20~30대(각각 76.7%·55.7%), 60~70대(각각 53.0%·29.9%) 순이었다.

음식점 선택 시 ’맛‘, ’가격‘, ’청결도‘ 다음으로 20~30대는 ’메뉴 다양성‘, 40~50대는 ’서비스‘, 60~70대는 ’건강‘이 차지했다.

배달·포장음식 선택기준은 ’맛‘, ’신속성‘이 가장 중요했다. 이어 20~30대는 ’가격‘, 40~50대는 ’음식의 양‘, 60~70대는 ’건강에 좋은 요리‘를 꼽았다.

’거주지 근거리에 식료품점이 충분히 있고 신체적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률은 40~50대(63.6%), 20~30대(59.6%), 60~70대(55.5%)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구매할 경제적 여력이 있다‘는 응답은 20~30대(55.6%), 60~70대(48.5%), 40~50대(45.3%) 순으로, ’전년보다 식품지출액이 증가했다‘는 답변은 20~30대(26.7%), 40~50대(24.2%), 60~70대(18.4%)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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