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자외선 차단 ‘UV 프로텍션 웨어’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4-03 14:53 수정 2020-04-03 14:5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입는 순간 자외선 최대 90% 차단
아우터·니트·레깅스·모자 등 40여종 판매
“간단하게 자외선 관리할 수 있는 프로텍트 웨어”


유니클로는 순간 자외선을 최대 90% 차단하는 기능성 ‘UV 프로텍션 웨어(UV Protection Wear)’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아우터와 니트, 레깅스, 모자 등 총 40여종이 넘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UV 프로텍션 웨어는 소재에 따라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흡수하는 가공기술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입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옷감 자외선 차단 지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UPF를 기준으로 제품에 따라 UPF15부터 50+ 기준을 충족했다는 게 유니클로 측 설명이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최근 미세먼지를 비롯해 건강을 직·간접적으로 위협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선보이게 됐다. 특히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오존층 파괴가 지속되면서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자외선 노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자외선 노출은 골프나 등산 등 야외 스포츠 활동 뿐 아니라 출퇴근이나 산책 등 일상적인 활동이나 흐린 날 그늘 아래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일반적인 의류로는 자외선 차단을 관리하기 어렵다. 또한 자외선은 소량이더라도 매일 축적되면 기미와 주름의 원인이 되고 장기적으로 피부암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기능성 웨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클로 UV 프로텍션 웨어는 성인용과 키즈, 베이비 제품이 모두 준비됐고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는 물론 오피스룩과 캐주얼룩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도록 제품 종류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주요 제품으로는 발수 기능을 더한 ‘UV-컷(CUT) 포켓터블 파카’, ‘UV-컷 수피마코튼 크루넥 가디건’, ‘UV-컷 릴랙스 재킷’ 등을 제안했다. 스포츠캡과 버킷햇 등 모자는 ‘UPF 50’ 기능을 갖춰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할 수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UV 프로텍션 웨어는 히트텍이나 에어리즘처럼 한 장의 옷으로 간편하게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됐다”며 “눈에 보이지 않아 소홀하기 쉬운 자외선 관리를 위한 간단한 솔루션으로 신체 보호를 위한 프로텍트 웨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