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코로나 확산으로 소외되는 취약계층 지원 나선 기업들
스포츠동아
입력 2020-04-03 14:28 수정 2020-04-03 14:29
지역사회 내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화되며 자원봉사 등 도움의 손길이 끊어지고 있다. 이에 취약계층은 더욱 소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천사무료급식소 등 전국 25개 급식소가 잠정 휴업에 들어갔다. 천사무료급식소를 통해 끼니를 해결해온 노인과 노숙자는 약 1만 명으로 운영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들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경우 휴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우려가 있는데, 무료급식소는 마땅한 대체 방법이 없어 고민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나서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인한 공백을 채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해 푸드뱅크 확대나 식사 바우처 등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기부에 나섰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한 에듀윌은 회사와 임직원이 매월 조성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사회공헌 기부금을 대구·경북 지역 중심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구매와 의료진 건강보조키트, 자가격리자 생필품, 식료품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명규 에듀윌 대표는 “코로나 예방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가격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힘을 합쳐 힘겨운 시기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현재 에듀윌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임직원의 출근시간 조정과 재택근무 및 가족돌봄휴가 장려 등에 나서고 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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