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스에프, 그래핀텍스 기술 개발 및 유통 박차 위해 MOU 체결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4-03 10:07 수정 2020-04-03 10:13
좌측부터 (주)아이지에스에프 이영환 대표, 신우폴리그래핀(주) 김주환 대표, (주)아이지에스에프 박경희 부대표.
친환경 소재 그래핀을 이용해 합성 섬유 ‘그래핀텍스(그래핀섬유)’를 개발한 아이지에스에프(IGS.F·대표 이영환 )는 지난 1일 첨단소재 기업 일광폴리머, 임신·육아용품 전문 브랜드 마더케이, 자동판매기 제조 전문기업 로벤과 그래핀 텍스 제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아이지에스에프는 이날 그래핀필터 기업 신우 폴리그래핀과도 그래핀 상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적인 부분의 협업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업체와의 MOU를 통해 그래핀텍스 제품 유통과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섬유기업인 아이지에스에프는 오래 연구 끝에 꿈의 소재라 불리는 신소재 그래핀에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 나일론 등의 다양한 섬유를 복합하여 만든 합성섬유 그래핀텍스를 개발했으며 정전기 방지, 통기성, 박테리아 번식 억제, 보온성, 자외선 차단, 원적외선 방출 등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그래핀텍스는 수분 흡수가 빠르고 건조성이 우수하며 세탁 시에도 영구적으로 기능이 사라지지 않는 다양한 장점을 가진 만능 섬유라고 할 수 있다”며 “그래핀텍스의 장점을 이용해 당사에서는 자체 개발한 그래핀필터가 적용된 3중 구조 기능성 마스크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뒤이어 레깅스, 친환경 이불, 생리대, 강아지용 배변패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그래핀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지에스에프 그래핀텍스 마스크.
그는 특히 출시를 준비 중인 마스크와 관련해 “마스크에 적용된 그래핀필터는 정전기 여과방식(Meltblown Filter)과 다르게 표면여과 방식으로 오염물질들이 표면에 축적·필터링 되어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며, 정전기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고효율 필터링 효과를 반영구적으로 유지한다”며 “다공성 및 균일한 기공크기로 통기성이 우수하여 장시간 착용해도 내부의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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