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확진 11만명’ 이탈리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의료용품 제작·생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4-02 13:41 수정 2020-04-02 13:47
산타가타볼로냐 생산공장 개조해 의료용품 제작
매일 마스크 1000개·보호장구 200개 생산 목표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용품 제작에 나선다.
람보르기니는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와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plexiglass shield)를 제작해 산타가타볼로냐(Sant' Agata Bolognese) 공장 인근 산토르솔라 말피기(S. Orsola-Malpighi) 병원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병원은 수년 동안 람보르기니 근로자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컨설팅 해 온 협력기관이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산타가타볼로냐 공장은 하루에 마스크 1000개와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 200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개조에 들어갔다. 마스크는 인테리어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 직원들이 제작한다. 보호장구는 탄소섬유 생산공장 연구개발 담당 부서의 3D 프린터로 만들어진다.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는 한국에선 ‘아크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졌다. 의료진이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를 착용하면 이마부터 턱까지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볼로냐 외과대학의 유효성 검사를 통과한 후 에밀리아-로마냐지역 승인을 받아 의료 용품을 병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매일 마스크 1000개·보호장구 200개 생산 목표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용품 제작에 나선다.
람보르기니는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와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plexiglass shield)를 제작해 산타가타볼로냐(Sant' Agata Bolognese) 공장 인근 산토르솔라 말피기(S. Orsola-Malpighi) 병원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병원은 수년 동안 람보르기니 근로자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컨설팅 해 온 협력기관이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산타가타볼로냐 공장은 하루에 마스크 1000개와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 200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개조에 들어갔다. 마스크는 인테리어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 직원들이 제작한다. 보호장구는 탄소섬유 생산공장 연구개발 담당 부서의 3D 프린터로 만들어진다.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는 한국에선 ‘아크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졌다. 의료진이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를 착용하면 이마부터 턱까지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볼로냐 외과대학의 유효성 검사를 통과한 후 에밀리아-로마냐지역 승인을 받아 의료 용품을 병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매일 최전선에서 힘써주시는 의료진과 봉사자를 비롯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들을 지원하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2일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57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 수는 1만315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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