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에 1조 긴급 지원
뉴스1
입력 2020-03-26 18:19 수정 2020-03-26 18:27
13일 창원 성산구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 News1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는다고 26일 공시했다. 두 은행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두산으로부터 두산메카텍㈜를 현물출자 받아 자본을 확충하고, 고정비 절감을 위해 최근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이들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은 이번 대출을 발판 삼아 당초 계획하고 있었던 재무구조 개선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산중공업은 빠른 시일 내 재무구조 개선활동을 마무리하고 이번 대출금액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대주주인 ㈜두산은 이번 두산중공업의 대출약정에 대한 담보제공을 결정하고 ㈜두산이 보유한 두산중공업 보통주식을 비롯한 주식,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이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의중인 6000억원 규모의 해외공모사채 만기 대출 전환 건은 이번 대출 약정과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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