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전도 이커머스서…3년새 매출 3.7배 ‘쑥’

뉴시스

입력 2019-11-12 10:37 수정 2019-1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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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값비싼 가전도 온라인 주문
의류관리기 등 환경가전 잘 팔려



 이커머스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값비싸고 큰 가전제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2일 위메프에 따르면 1~10월 대형가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가전 판매액이 3년 전인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7배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에어컨 4.8배, 냉장고 3.5배, 세탁기 2.7배, TV 2배 더 팔렸다.

올해 많이 판매된 상위 10개 제품(매출 기준) 가운데 7개가 건조기와 냉장고,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대형가전이다. 3년 전엔 상위 10개 제품 중 대형가전은 없었다.

이커머스에서는 의류나 생필품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제품들을 주로 사고, 고가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를 하던 관행에서 벗어난 결과다.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가격 경쟁력이 소비 패턴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가 잘 팔린다는 점도 3년 전과 다르다. 올 1~10월 의류건조기 매출은 2016년과 비교해 43배(4230%) 늘었다.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는 각각 12배(1156%), 7배 이상(612)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대형가전은 오프라인, 소형가전은 온라인’이라는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65인치 대형TV, 300만원대 프리미엄 냉장고 등 값비싼 가전제품 소비가 늘고 있고, 건조기나 의류관리기 등 환경가전이 생활 속 없어서는 안될 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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