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후 첫 강남청약 ‘르엘 대치’ 평균 경쟁률 212:1

이새샘 기자

입력 2019-11-12 03:00 수정 2019-11-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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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발표된 뒤 처음 진행된 서울 강남권 아파트 청약에서 최고 461 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와 상한제 이후 강남권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거라는 우려가 겹치며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강남구 대치동에 선보이는 ‘르엘 대치’ 1순위 청약 결과 31채 모집에 6575명이 몰려 평균 212.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채만 모집한 전용면적 77m²T 평형의 경우 46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월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 선보인 ‘이수 프레지오 더 프레티움’(평균 203.75 대 1) 이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2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온 것이다. 대치동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됐다.

르엘 대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에 따라 분양가가 3.3m²당 4750만 원으로 정해졌다. 전용 59m²의 평균 가격은 약 11억6000만 원이다. 인근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59m²는 올해 7월 19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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