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패러다임 전환 文정부 성과 …성장률은 미흡”

뉴스1

입력 2019-11-11 15:17 수정 2019-11-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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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이년반 소회 및 평가, 경제운영 성과 및 향후 과제,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 이슈에대한 입장, 2020년 경제정책방향 준비 및 방향 등을 설명했다. 2019.11.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우리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관련해 과거에는 성장일변도, 성장중심으로 정책을 이끌어 왔다면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는 성장과 분배, 활력과 포용을 가치에 두고 정책을 펴고자 노력했단 점”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 2년반 성과와 미흡한 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어떤 정책이 성과가 있었고 미흡한지는 정책 당국자가 판단할 게 아니라 정책을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국민이 판단할 사항”이라며 “국민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한국경제 미래를 위해 이런 패러다임 전환이 큰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장 미흡했던 부분은 두말할 것 없이 민간활력 찾아보고자 노력했음에도 성장률이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수준, 우리 경제가 가야할 성장경로를 따라가지 못하고 밑돈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주52시간 보완책에 대해 “내년 299인 이하 기업에도 적용되지만 정부로서도 상당부분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 판단된다”며 “지금 탄력근로제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근로기준법도 국회서 아직 처리 안된 상태다. 국회 입법동향을 보아가며 행정부가 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에 하나를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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