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규제’ 日에 상륙하는 갤폴드…국내보다 30여만원 비싸
뉴스1
입력 2019-10-10 18:37 수정 2019-10-10 18:37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일본에서 갤럭시 폴드 예약 판매를 시작해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일본법인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삼성전자가 한국에 대한 부품 수출 규제를 단행한 일본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다.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오는 11일 갤럭시 폴드 예약판매를 시작해 25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출고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약 24만엔(세금포함, 약 266만9000원)으로 국내 출고가인 239만8000원보다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이 아닌 4G LTE 모델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출고가 차이는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제품 출시는 일본 내 2위 이동통신사인 KDDI가 독점한다. KDDI는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5G 장비 약 2조4000억원어치를 구매한 곳이다.
판매점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갤럭시 매장인 도쿄의 ‘갤럭시 하라주쿠’를 비롯해 KDDI 직영점, 일부 가전 양판점 등이다.
일본 판매 모델은 국내와 달리 힌지 뒷부분에 ‘삼성’(SAMSUNG) 로고 대신 ‘갤럭시’(GALAXY)를 적어 넣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몇년 전부터 삼성 로고를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갤럭시 브랜드를 강조하기 위해 삼성 로고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국내에서 갤럭시 폴드 자급제 물량을 예약판매하고 17일부터 순차 배송한다. 예약판매는 삼성닷컴 홈페이지 및 11번가, 이베이,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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