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개 3년이면 방문도 스스로 연다?..'프로 방탈출견들!'

노트펫

입력 2019-06-19 18:07:28 수정 2019-06-19 18:09:1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노트펫]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면 가정집개 3년이면 방문도 스스로 연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프로 방탈출견들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방탈출견들..방탈출을 사람보다 더 잘하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반투명한 미닫이문 너머에 있던 가정견 3년 차 폼피츠 한 마리.

앙증맞은 앞발을 야무지게 사용하며 문을 열기 시작한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코까지 들이밀어 가며 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긴 다리를 문틈으로 깊숙이 끼워 넣더니 그대로 사뿐히 밀어내며 문을 여는 데 성공하고 만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웰시 코기는 '기회는 이때다' 싶었는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함께 탈출한다.

문 여는 강아지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한두 번이 아닌 듯 자연스럽네", "진짜 프로 방탈출견이다", "뒤에 웰시 코기 신나서 뛰어나오는 거 너무 귀엽다"며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폼피츠 '먹뽀'와 웰시코기 '마리'의 보호자 슬기 씨는 "집에 미닫이문이 있는데, 제가 화장실이나 주방에 나올 때 문을 닫고 나오면 먹뽀가 저를 따라 문을 열고 나오곤 한다"며 "옛날부터 코로 문을 열어 자유롭게 들락날락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문을 닫고 앞에서 촬영하려고 기다렸는데, 역시나 문을 열고 나왔다"며 "역시 똑똑한 내 새끼구나 싶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셀프로 문을 여는 똘똘한 강아지 먹뽀는 3살 난 수컷 폼피츠로, 겁이 워낙 많아 오히려 일단 센 척부터 하고 보는 성격이란다.

슬기 씨는 "먹뽀는 자기가 원하는 건 뭐든지 얻고야 마는 외동아들 스타일"이라며 "포메라니안인 줄 알았는데 크고 나서야 폼피츠라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폼피츠가 더 좋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먹뽀는 유튜브 채널
'먹뽀왕자님(클릭)'
을 통해 먹뽀만의 헤어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오빠 덕분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탈출에 성공한 먹뽀의 여동생 마리는 웰시코기 공주님으로, 산책을 좋아하고 얌전하면서도 질투가 많은 성격이다.

마리는 과거 유기견이었던 상처가 있지만, 슬기 씨를 만나고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다는데.

"요즘 일을 하느라 먹뽀, 마리와 예전만큼 잘 놀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는 슬기 씨.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간식도 많이 사주고 항상 사랑해줄게"라며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엄마랑 오래오래 지내자"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