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하신 SKT 유심 도착” 문자 피싱 확산…URL 누르면 큰일
조유경 기자
입력 2025-05-02 10:16 수정 2025-05-02 11:08

SK텔레콤 유심 유출 정보 유출 사건을 악용해 문자 피싱(스미싱)이 등장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소셜미디어 엑스(X)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유심 관련한 스미싱을 조심하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이 올리는 문자 메시지에는 ‘SKT 유심 재고 도착 알림’이라며 ‘예약한 유심이 대리점에 입고 됐으니, 본인 확인을 위해 아래 URL을 눌러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하단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외부 링크(URL)가 포함돼 있다.
그런데 이 메시지는 SK텔레콤 측에서 보낸 문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링크를 누를 경우 악성코드 감염이나 개인정보 탈취 등 금융 사기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SK텔레콤에서 보내는 유심 도착 문자 메시지에는 유심 교체 날짜와 장소, 주소 등의 내용만 담겨 있으며 본인 확인을 위한 외부 링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문자 결제 사기 메시지 수신 시 대응 방법과 관련해 한국 인터넷진흥원 118로 즉시 신고하고, 악성 앱(악성코드) 설치 등이 의심되는 경우 모바일 백신으로 점검하고 악성 앱을 삭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유심 무상 교체 등을 사칭한 사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피싱 사이트를 신속하게 탐지하여 차단 중이며, 집중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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