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도련님-아가씨? ‘○○씨’로 불러도 됩니다
손효림 기자
입력 2020-04-03 03:00 수정 2020-04-03 03:00
국립국어원, 호칭 순화안 책 펴내
남편의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본인보다 나이가 어릴 경우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대신 ‘○○ 씨’라고 이름을 불러도 된다는 제안이 나왔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 이름) 고모·삼촌’으로 부를 수도 있다. 국립국어원은 언어 예절 안내서인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를 펴냈다고 2일 밝혔다.
배우자의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으면 ‘동생님’으로 부를 수 있다. 남편의 누나가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 ‘누님’이라고 하거나 ‘○○(자녀 이름) 고모’라고 해도 된다. 남편의 형이 자신보다 나이가 적다면 결혼 전에는 ‘○○(자녀 이름) 큰삼촌’, 결혼 후에는 ‘○○(〃) 큰아버지’로 부른다. ‘형님’이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내의 남동생이 나이가 더 많으면 ‘처남님’, 여동생은 ‘처제님’으로 ‘님’을 붙이면 된다. 여동생의 남편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으면 ‘매부님’, ‘매제님’으로 부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나이와 서열이 역전된 경우 ‘동서님’, ‘조카님’이라고 하면 된다.
형의 아내는 ‘형수님’으로 불러야 하지만 본인보다 나이가 어리고 서로 양해가 되었다면 ‘형수’로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 오빠의 아내 역시 ‘언니’ ‘새언니’ ‘올케언니’로 불러야 하지만 나이가 어리면 ‘올케’로 부를 수 있다. 소강춘 국립국어원장은 “안내서가 획일적인 호칭이나 남녀 차별적인 표현으로 인한 불편을 줄여 편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남편의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본인보다 나이가 어릴 경우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대신 ‘○○ 씨’라고 이름을 불러도 된다는 제안이 나왔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 이름) 고모·삼촌’으로 부를 수도 있다. 국립국어원은 언어 예절 안내서인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를 펴냈다고 2일 밝혔다.
배우자의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으면 ‘동생님’으로 부를 수 있다. 남편의 누나가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 ‘누님’이라고 하거나 ‘○○(자녀 이름) 고모’라고 해도 된다. 남편의 형이 자신보다 나이가 적다면 결혼 전에는 ‘○○(자녀 이름) 큰삼촌’, 결혼 후에는 ‘○○(〃) 큰아버지’로 부른다. ‘형님’이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내의 남동생이 나이가 더 많으면 ‘처남님’, 여동생은 ‘처제님’으로 ‘님’을 붙이면 된다. 여동생의 남편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으면 ‘매부님’, ‘매제님’으로 부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나이와 서열이 역전된 경우 ‘동서님’, ‘조카님’이라고 하면 된다.
형의 아내는 ‘형수님’으로 불러야 하지만 본인보다 나이가 어리고 서로 양해가 되었다면 ‘형수’로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 오빠의 아내 역시 ‘언니’ ‘새언니’ ‘올케언니’로 불러야 하지만 나이가 어리면 ‘올케’로 부를 수 있다. 소강춘 국립국어원장은 “안내서가 획일적인 호칭이나 남녀 차별적인 표현으로 인한 불편을 줄여 편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