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세계 수준 항공기 운항 능력 입증…지난해 정시율 글로벌 9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1-23 15:20 수정 2020-01-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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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세계 수준 항공기 운항 능력을 입증 받았다. 운항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정시율이 지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23일 항공사 및 공항 평가 기관인 ‘시리움(CIRIUM, 플라이트스탯)’이 발표한 ‘2019 정시율’ 조사에서 글로벌 항공사 중에 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5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시리움은 계획된 시간 15분 미만으로 도착한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 숫자를 전체 운항 수로 나눠 백분율을 산출하고 이를 통해 정시율 순위를 매겼다. 운항 항공편 숫자와 공급석 등을 기준으로 글로벌 항공사 부문은 세계 항공사 상위 10%,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는 지역 내 상위 20% 항공사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
조사에 따르면 대한항공 정시율은 80.3%를 기록했다. 작년(73.2%)에 비해 7.1% 향상된 수치다. 운항 정시율이 개선됐다는 것은 운항의 기본인 정비와 안전 관리 뿐 아니라 항공기 스케줄을 철저하고 과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 교통량 급증과 혼잡한 인접국 항로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시율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과학적인 스케줄 운영과 철저한 예방 정비, 안전 관리 노력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안전운항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지속적으로 정시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전 부문에서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작년 7월 진행된 동일한 평가에서 정시율 80.4%를 기록해 글로벌 순위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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