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격’에도 1분기 대미흑자 소폭 늘어
세종=송혜미 기자
입력 2025-04-21 03:00
수출 2% 줄었지만 수입 감소폭 더 커
정부 “관세 여파 2분기 본격화” 전망
1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2025.4.10/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 3월까지 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본 무역흑자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측이 ‘불공정’이라고 꼬집은 대(對)미 무역흑자액이 줄지 않은 셈이라 이번 주로 예정된 한미 재무·통상 사령탑의 ‘2+2’ 고위급 통상 협의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분기(1∼3월) 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낸 무역수지 흑자는 13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132억20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다. 작년 전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556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 바 있는데, 일단 1분기까지는 작년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관세 전쟁으로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미 수출은 소폭(2.0%) 줄었다. 한국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 수출이 1년 새 11.2% 감소했고, 기타 기계류(―50.9%), 건설기계(―29.4%), 철강판(―26.5%) 등 품목의 대미 수출도 뒷걸음질했다.
수출 감소세에도 흑자를 본 건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감소한 것보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입액의 감소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고율 관세 부과를 예상한 미국 수입상들이 상품 주문을 사전에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정부가 미국과의 본격적인 대면 협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 무역흑자액이 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부는 2분기(4∼6월)에는 대미 수출과 무역흑자 등에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3일부터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정부 “관세 여파 2분기 본격화” 전망
1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2025.4.10/뉴스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 3월까지 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본 무역흑자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측이 ‘불공정’이라고 꼬집은 대(對)미 무역흑자액이 줄지 않은 셈이라 이번 주로 예정된 한미 재무·통상 사령탑의 ‘2+2’ 고위급 통상 협의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분기(1∼3월) 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낸 무역수지 흑자는 13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132억20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규모다. 작년 전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556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 바 있는데, 일단 1분기까지는 작년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관세 전쟁으로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미 수출은 소폭(2.0%) 줄었다. 한국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 수출이 1년 새 11.2% 감소했고, 기타 기계류(―50.9%), 건설기계(―29.4%), 철강판(―26.5%) 등 품목의 대미 수출도 뒷걸음질했다.
수출 감소세에도 흑자를 본 건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감소한 것보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입액의 감소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고율 관세 부과를 예상한 미국 수입상들이 상품 주문을 사전에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정부가 미국과의 본격적인 대면 협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 무역흑자액이 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부는 2분기(4∼6월)에는 대미 수출과 무역흑자 등에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3일부터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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