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구하려다 같이 급류에 휩쓸린 40대…시민 활약 ‘모두 구조’

뉴스1

입력 2022-08-05 17:37 수정 2022-08-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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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개 (양평소방서 제공) ⓒ 뉴스1
양평 용문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40대 남성과 반려견 (양평소방서 제공) ⓒ 뉴스1

반려견을 구하려다가 급류에 휩쓸린 40대 남성을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대는 물에 빠진 개도 구해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7분께 양평군 용문면 용소교 물가에서 주민 A씨가 물에 빠진 반려견을 구하려다가 급류에 휩쓸렸다.

마침 이를 목격한 이들은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였다.

구조대는 드로우백(투척용 구조·구명 로프)과 구명환을 이용해 A씨와 반려견을 용소교 교각 아래 안전지대로 이끌어 구조했다.

이어 양평소방서 대원들이 들것과 크레인을 활용해 A씨와 반려견을 교각 위로 끌어올려 상황은 무사히 종료됐다.

구조된 A씨와 반려견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출동한 119구급대로 인계됐다.

이날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친 수상구조대원들 중에는 비번임에도 순찰을 하다가 구조활동에 임한 여성의용소방대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주 양평소방서장은 “대원들의 발 빠른 조치가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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