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연구개발 예산 5000억 늘리기로

홍석호 기자

입력 2022-06-29 03:00 수정 2022-06-2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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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24조7000억원 확정
반도체-배터리-바이오-AI 등
미래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년 국가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증가한다.

과기정통부는 28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열고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주요 R&D 예산 규모는 24조7000억 원 규모로 올해(24조2000억 원)보다 1.7% 늘었다. 이번 예산에는 민간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신규 사업 9개(558억 원)가 새롭게 포함됐다.

반도체, 배터리, 차세대 원전 등 초격차 산업의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1조962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예산보다 7.7% 늘었다.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등 ‘미래 도전적 과학기술’ 연구에도 11.2% 늘어난 2조3944억 원을 투자한다.

탄소 중립 관련 예산은 2조3300억 원, 디지털 전환 관련 예산은 2조4200억 원으로 책정됐다. 각각 올해 예산보다 3.7%, 17.2% 증가한 것이다. 자연·안전 관련 R&D도 전년 대비 1.6% 늘어난 2조2500억 원을 편성했다.

심의를 거쳐 확정된 예산은 9월 기획재정부에서 내년 정부 예산으로 확정해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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