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피싱주의보…“번호 꼭 확인하세요”
뉴스1
입력 2022-05-17 15:26 수정 2022-05-17 15:33
© News1 DB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자마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가로채는 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자 알림’이라는 제목의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사기 문자가 최근 퍼지기 시작했다.
이날 발송된 문자에는 “귀하는 피해 지원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지원되는 ‘추경 매출 감소별 손실보상지원금 및 손실보전금’ 지급 확정 대상자로 선정되어 안내드린다”며 지원정책과 자금 목적 등 상세한 설명이 적혀있다.
국회가 전날부터 정부의 추경안 예산을 심사 중인 가운데, 이같은 문자는 보이스피싱(사기전화) 업자들의 사기 문자인 것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보고있다.
재난지원금 안내 문자는 추경이 통과된 후 예산을 집행하는 당일 발송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이스피싱 문자가 급속도로 퍼졌다. 정부에서 만든 것처럼 점점 방법이 정교해지고 있다”며 “경찰과 협조를 해서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고,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손실보상과 방역지원금을 담당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는 이날 보이스피싱 경고 안내가 뜨기도 했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은 ‘1533-0100’, 손실보상제도 ‘1533-3300’ 이외의 번호로는 문자를 발송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두 번호를 제외한 다른 번호로 문자, 전화가 걸려온 후 긴급생활안전자금, 고용자금 융자지원 등을 안내하고 개인정보를 묻는다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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