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대금 1년만에 10조 밑으로…동학개미 힘 빠졌다
뉴스1
입력 2021-10-22 16:35 수정 2021-10-22 16:36
2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17포인트(0.04%) 내린 3,006.1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7포인트(0.14%) 오른 995.07을 기록했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177.1원에 장을 마쳤다. 2021.10.22/뉴스1 © News1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이 약 1년만에 1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코스피 시장의 조정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대출조이기도 거래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8조9141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28일(8조941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1월 11일 44조4337억원과 비교했을 때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공급 병목으로 인한 경기 둔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7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10월들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1116억원 수준이다. 이 역시 지난해 10월 10조847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시장 거래대금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이날 거래대금은 5890억원으로 올해들어 일평균 거래대금(1조6039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기자금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8월 75조원 수준까지 올랐던 개인투자자 증권계좌 예탁금은 지난 21일 기준 66조5530억원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기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9월말 25조원대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10월들어 약 2조원 줄어들며 지난 20일 기준 23조6948억원을 기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와 유가 상승이 지수 상단을 제한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방어적인 태도로 인해 거래대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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