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시장 점유율, 지난달 11%… 3위 질주
이건혁 기자
입력 2021-10-19 03:00 수정 2021-10-19 03:08
반도체 수급난에도 상대적 선방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 10대 중 1대가 현대차그룹 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유럽 시장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97만2723대이고 이 중 11.1%인 10만8344대가 현대차그룹 차량이었다. 기아는 9월 5만6090대, 현대차는 5만2242대가 팔렸다. 현대차그룹 브랜드 9월 점유율은 폭스바겐그룹(21.3%), 스텔란티스(18.4%)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에 이어 르노(9.9%)와 BMW(7.0%), 도요타(6.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결과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완성차 업체 대부분이 최악의 판매 부진을 겪는 중에 거둔 성적이라 주목 받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9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으며, 점유율 1위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29.7% 줄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6.9% 증가하며 해당 지역에서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그룹의 선전은 주력 차종인 투싼, 씨드, 스포티지는 물론이고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영향이다.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에 따른 단기간 성과일 수 있다는 지적도 없진 않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 10대 중 1대가 현대차그룹 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유럽 시장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97만2723대이고 이 중 11.1%인 10만8344대가 현대차그룹 차량이었다. 기아는 9월 5만6090대, 현대차는 5만2242대가 팔렸다. 현대차그룹 브랜드 9월 점유율은 폭스바겐그룹(21.3%), 스텔란티스(18.4%)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에 이어 르노(9.9%)와 BMW(7.0%), 도요타(6.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결과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완성차 업체 대부분이 최악의 판매 부진을 겪는 중에 거둔 성적이라 주목 받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9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으며, 점유율 1위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29.7% 줄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6.9% 증가하며 해당 지역에서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그룹의 선전은 주력 차종인 투싼, 씨드, 스포티지는 물론이고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영향이다.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에 따른 단기간 성과일 수 있다는 지적도 없진 않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