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겨냥하는 편의점…‘근거리 쇼핑족’ 공략한다

뉴시스

입력 2021-08-05 12:50:00 수정 2021-08-05 12: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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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난지원금 당시 생필품·고가상품 '특수'
이마트24, 생필품 N+1 행사…추석 연계도 검토



 정부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로 거론되는 편의점 업계가 이를 겨냥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많이 팔렸던 먹거리와 고가 상품을 중심으로 판촉이 이뤄질 전망이다.

5일 유통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상생 국민지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정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다.

5차 재난지원금인 국민지원금은 지난달 24일 2021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마련됐다.

고소득자를 제외한 소득 하위 80% 가구에 1인당 25만원이 지급된다. 맞벌이 1인 가구엔 특례가 적용돼 사실상 전 국민 88%가 받을 전망이다. 사용처 등을 포함한 세부 시행 계획은 8월 중순 나올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동네마트, 식당, 편의점 등은 포함된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 등은 사용이 제한됐다.

편의점 업계는 아직 사용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정부 발표를 주시하면서 판촉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1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던 지난해 5~6월 실제 주력 상품인 생필품 매출이 급성장한 경험이 있어서다. 당시 평소 편의점에서 잘 사지 않는 이어폰 등 소형가전, 소형 완구류, 와인 등 고가 상품 실적도 상승했다.

GS25가 지난해 5월13일부터 6월10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가전(446.3%), 육류(238.2%), 양곡(83.2%) 매출이 1.8배~5배 가량 상승했다.

CU에선 지난해 5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제로페이, 코나카드 매출이 8배 뛰었다. 와인이 전월 대비 777.1% 상승해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두부, 밀가루 등 식재료(738.3%) 조미료류(723.6%) 매출도 8배 넘게 상승했다.

이마트24는 국민지원금을 겨냥해 8월 한달간 간편식 137종, 가공식품 160종, 생필품 300여종에 대해 ‘1+1’ 등 ‘N+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약 30% 많은 품목에 해당한다.

소형가전, 와인, 주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등 고가 상품 할인도 대부분 편의점이 준비하고 있다.

GS25는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석 선물과 연계한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기존 재난지원금을 통해 구매한 상품 종류를 구매한 상품 종류를 분석한 결과 의외로 스마트기기나 소형 가전 상품의 구매율이 높았다”며, “이번에도 추석 명절 선물로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한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CU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수요가 높았던 상품을 위주로 증장, 할인 프로모션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2일 시작한 자사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한 대용량 생필품 판매도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24는 다양한 금액대의 와인, 칵테일에 대한 할인 행사를 8~9월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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