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사자세 ‘주춤’…삼성전자 선호 여전
뉴시스
입력 2021-03-02 15:29:00 수정 2021-03-02 15:30:51

지난해부터 주가 상승을 견인해온 ‘동학개미’들의 순매수 규모가 지난달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조438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 개인 순매수 규모 1조1368억원을 합하면 총 9조5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1월 순매수 규모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개인은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코스피(22조3384억원), 코스닥(3조5165억원) 등 총 25조854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이날 기준 65조171억원 수준으로 지난 1월말(68조원)에서 3조원 줄어들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월12일 74조4559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1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개인 매수세가 1월 이후 둔화되는 모습이다. 투자자예탁금 증가세는 확연히 감소했다”라며 “연초 빠르게 상승했던 증시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개인 자금 유입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달 매수세가 줄었다고 해서 개인이 증시를 떠났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액은 올해 1월과 지난해 3월(11조1869억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종목별로 보면 지난달에도 개인은 대장주 삼성전자를 3조896억원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우(4690억원)을 합하면 3조5586억원어치 사들였다. 두 종목을 합하면 코스피 순매수 전체 비중의 39.5%를 차지해 삼성전자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다.
삼성전자에 이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기아차(8364억원)로 나타났다. LG전자(4361억원), 현대모비스(4033억원), 네이버(3961억원) 등이 뒤를 이어 대형주 매수세가 이어졌다. 네이버는 1월만해도 개인 순매도 종목 1위였다. 뉴욕 증시 입성을 앞둔 ‘쿠팡 효과’에 따른 재평가 기대감 등에 관심도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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