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도 “이직시 보너스 1억까지 드려요”…‘개발자 영입戰’ 심화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2-26 14:10:00 수정 2021-02-26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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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기업들의 ‘개발자 모시기’ 전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게임업계 이어 부동산업계에서도 개발직군 초봉을 상향 조정하고, ‘이직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디지털 DNA 강화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임금체계를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직군 초봉은 6000만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또 재직자 임금도 모두 인상된다. 개발직군 재직자 연봉은 2000만 원, 비(非) 개발직군 재직자 연봉은 1000만 원씩 일괄 인상된다.


올해 상반기에 입사 지원한 경력 개발직군에 대해서는 기존 직장에서 받고 있는 연봉 1년 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이닝 보너스(연봉 외에 별도로 주는 특별 보너스)로 입사자 전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최대 1억원까지다.

직방 측은 “디지털 퍼스트를 목표로 개발자 초임을 IT업계 최고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채용시장에선 정보기술(IT) 분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빅4’ 게임사인 크래프톤은 전날 대졸 신입사원 기준 초봉을 개발자 6000만 원, 비개발자 5000만 원으로 끌어올렸다.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의 연봉을 각각 2000만 원, 1500만 원씩 일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뒤질세라 이달 초 게임업계 1, 2위인 넥슨과 넷마블도 전 직원 연봉을 800만 원씩 일괄 인상했다. 중견 게임사인 컴투스와 게임빌도 연봉을 800만 원 인상해 키를 맞췄다. 개발자 처우가 좋기로 소문난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로 인재가 유출되는 걸 막기 위한 것이다.

‘네카라쿠배’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먼저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봉 인상과 함께 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나눠 줬다. 쿠팡은 지난달 신입 개발자에게 최고 연봉 6000만 원을 내걸었다. 또 5년 차 이상 개발 경력자 채용에는 이직 보너스 5000만 원을 제시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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