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회사채 7000억원 발행한다…“제2 데이터센터 건립·투자”
뉴스1
입력 2021-02-25 10:27 수정 2021-02-25 10:29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가 한산하다. 2020.2.26/뉴스1 © News1
네이버가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무기명식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해 제2 데이터센터 건립 비용을 마련한다.
네이버는 25일 무기명식 무보증 공모사채 7000억원을 2500억원과 4500억원으로 나눠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15년 11월 1500억원 규모로 시행한 이후 약 5년 2개월 만이다.
1차 발행 자금 중 20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500억원은 타 법인증권을 취득하는데 사용된다. 2차 발행 자금 중 3000억원은 시설자금, 나머지 1500억원은 타법인증권을 매입하는데 사용된다.
세부적으로보면 시설자금은 지난해 9월 착공한 세종특별시 제2 IDC(인터넷 데이터센터)에 사용된다. 네이버는 제2 IDC 준공 자금이 총 5050억원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이중 5000억원을 회사채로 충당하기로 했다.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펀드 등에 주로 사용된다. 네이버는 “펀드의 특성상 자금 집행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자금 집행이 필요한 순서에 맞춰서 2000억원을 사채 발행 대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투자 대상 펀드는 ΔK-Fund ΔMIRAE ASSET-NAVER ASIA GROWTH ΔChina Ventures Fund I, L.P. ΔDST Global VII, L.P. 등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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