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내년 집 산다”…아파트 청약 ‘관심’

뉴스1

입력 2020-12-02 09:57:00 수정 2020-12-02 09:58:0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021년 주택 매도 의사 설문조사(직방 제공). © 뉴스1

올해만큼은 아니지만 내년에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로 부동산 시장이 활발히 움직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아파트 매입 의사를 가진 사람은 줄어들었고,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은 증가했다.

2일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 30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69.1%(2134명)가 내년 주택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올해 초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20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결과(71.2%)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주택 매입을 희망하는 수요층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경기(71.5%), 광역시(70.5%), 지방(70.6%) 거주자가 서울(64.6%), 인천(69%) 거주자보다 더 비율이 높았다.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매입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46.9%)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Δ신규 아파트 청약(29.1%) Δ아파트 분양권, 입주권(8.6%) Δ연립, 빌라(8.4%) 등의 순이었다.

올해 초 조사에서 아파트 매입의사를 밝힌 수요자가 53%를 차지했지만 내년 전망 조사에서는 6.1%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청약 응답비율은 4.2%p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내년에 시작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지면서 주택 매입 수단으로 아파트 청약에도 관심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문 응답자들이 내년 계획하는 주택 매입 비용은 3억원 초과~5억원 이하(36.9%)가 가장 많았다. 이어 Δ3억원 이하(36.5%) Δ5억원 초과~7억원 이하(13.5%) Δ7억원 초과~9억원 이하(7.7%) 순이었다.

올해 초 조사와 비교하면 3억원 이하 응답비율은 4.6%p 감소했고 3억원 초과~5억원 이하 응답비율은 2.8%p 증가했다. 5억~7억원, 9억~11억원 구간 역시 올해 초보다 응답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올해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입에 필요한 비용을 올해 초보다는 내년에 더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계획 중인 주택 매입시기는 1분기가 4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Δ미정(17.8%) Δ2분기(16.9%) Δ4분기(12.2%) Δ3분기(9.9%)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초에는 매입시기를 정하지 못한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었다.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3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거주지역 이동(17.3%) Δ면적 확대·축소 이동(12%) Δ본인 외 가족 거주(10.4%) Δ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10.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20~30대에서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이유가 다른 연령대(20~30%대)에 비해 응답률이 40%대로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도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거주자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주택 매입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내년 주택 매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총 1464명 중 63.3%(926명)가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55.8%)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60%대의 응답률을 보여 지역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주택 매도 이유는 거주지역 이동이 3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Δ면적 확대·축소 이동(31.7%) Δ다주택 처분, 차익실현(12.9%) Δ늘어날 종부세, 보유세 부담(10.8%)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직방 관계자는 “설문 결과에서 확인했듯이 내년에는 주택 매입 계획 수요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 집 마련, 거주지나 면적 이동 등의 실수요자들은 달라지는 제도나 세금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매입, 매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