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kr’ 숫자 도메인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뉴스1

입력 2020-03-31 13:54 수정 2020-03-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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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메인 등록대행자 17개사 (KISA 제공) © 뉴스1

오는 4월1일부터 ‘1234.kr’과 같이 숫자를 사용한 2단계 도메인을 쓸 수 있게 된다. 2단계 도메인은 ‘.co’, ‘.go’, ‘.or’과 같은 중간 단계가 없는 주소 체계를 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4월1일 오전 10시부터 2단계 숫자도메인 등록을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이 숫자브랜드를 간편한 인터넷 주소로 활용해 홍보 및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2단계 숫자도메인 활용을 허용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2단계 숫자도메인은 ‘119.kr’, ‘kisa.kr’과 같이 3자~63자 범위에서 등록할 수 있다. 숫자도메인 신청 희망자는 국가도메인 등록대행자(17개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4월1일 오전 10시부터 상표권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각 국가 도메인 등록대행자에 ‘도메인 이름 등록신청서’를 먼저 접수한 사람이 등록되는 선접수, 선처리 원칙이 적용된다.

다만 개인정보 침해 및 사생활 보호 등을 고려해 타인의 Δ전화번호 Δ주민등록번호 Δ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는 원천적으로 등록할 수 없다.

또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정부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12, 119 등 11Y 계열(115 제외) 및 12Y, 13YY(13Y 포함) 계열, 107, 182, 188 등의 특수 전화번호는 해당 기관만 등록할 수 있다.

KISA는 숫자도메인 도입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날까지 국내 3대 이동통신사의 고객센터 전화번호(100, 101, 105, 106) 및 숫자 상표권자에 한해 우선 등록 기회를 부여했다.

조준상 KISA 인터넷기반단장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단계 숫자도메인 등록 개방이 앞으로 국가도메인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에는 2단계 숫자도메인 등록인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하고 등록대행자와 함께 홍보활동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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