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점포들…자영업자 3중 1명 ‘코로나19로 임시 휴업’
뉴시스
입력 2020-03-30 11:23 수정 2020-03-30 11:23
자영업자 94.2%, 코로나로 매출 급감… 평균 매출 감소율 ‘63%’
임시휴업에 직원해고, 일부는 폐점까지
휴업 중인 점포들, 재개 시기 결정 어려워 ‘이중고’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단행한 자영업자가 10곳 중 3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대표 서미영)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33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업조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9.6%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방침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시행조치(복수응답)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사항은 ‘임시휴업’이 34.9%로 나타났다. 이 중 29.6%는 자체 결정, 나머지 5.3%는 지자체 권고에 따른 것이었다. 이어서 ‘영업시간 단축’(14.2%), ‘영업일수 단축’(7.8%) 그리고 일부는 ‘폐점’(2.5%)까지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임시휴업 기간은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이 41.4%로 가장 많았고, ‘2주 이상~4주 미만’도 38.8%로 높았다. 코로나 여파로 사업장 5곳 중 2곳은 최대 3개월 미만 휴업상태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드문 드문 휴점하며 재 오픈은 4월 6일 개학일 이후로 예정’하거나 ‘재개 시기 가 결정 안 됐다’고 답한 곳들도 각 4.3%, 5.2%의 비율로 집계됐다.
이처럼 사업장은 직격타를 맞았고, 피해는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에게도 전해졌다. 다음 조치로 ‘직원해고’ 9.5% (시간제 알바생 5.6%, 전일제 알바생 3.9%), ‘근로시간 단축’(6.1%), ‘알바생 시급 삭감’(4.5%) 등의 답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급을 줄였다고 선택한 한 자영업자가 밝힌 변경 전후 시급은 각각 만원에서 8000원으로 2000원이 깎였다. 폐점까지 고려할 만큼 힘든 상황, 최저임금은 커녕 알바생 자리도 보전해주기 어려운 것이 현재 자영업자들의 실상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매출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매출이 급감했다’가 무려 70.1%, ‘매출이 감소했다’는 24.1%로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자영업자 94.2%가 매출이 줄었다고 밝힌 것으로, 평균 매출 감소율은 63%에 달했다. 매출 감소 폭이 ‘(-) ~30% 미만’은 8%, ‘(-) 30%~60%’ 구간은 34%, ‘(-) 60%~80%’ 구간은 14%, 그리고 ‘(-) 80%~ 이상’ 구간은 44%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임시휴업에 직원해고, 일부는 폐점까지
휴업 중인 점포들, 재개 시기 결정 어려워 ‘이중고’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단행한 자영업자가 10곳 중 3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대표 서미영)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33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업조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9.6%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방침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시행조치(복수응답)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사항은 ‘임시휴업’이 34.9%로 나타났다. 이 중 29.6%는 자체 결정, 나머지 5.3%는 지자체 권고에 따른 것이었다. 이어서 ‘영업시간 단축’(14.2%), ‘영업일수 단축’(7.8%) 그리고 일부는 ‘폐점’(2.5%)까지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임시휴업 기간은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이 41.4%로 가장 많았고, ‘2주 이상~4주 미만’도 38.8%로 높았다. 코로나 여파로 사업장 5곳 중 2곳은 최대 3개월 미만 휴업상태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드문 드문 휴점하며 재 오픈은 4월 6일 개학일 이후로 예정’하거나 ‘재개 시기 가 결정 안 됐다’고 답한 곳들도 각 4.3%, 5.2%의 비율로 집계됐다.
이처럼 사업장은 직격타를 맞았고, 피해는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에게도 전해졌다. 다음 조치로 ‘직원해고’ 9.5% (시간제 알바생 5.6%, 전일제 알바생 3.9%), ‘근로시간 단축’(6.1%), ‘알바생 시급 삭감’(4.5%) 등의 답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급을 줄였다고 선택한 한 자영업자가 밝힌 변경 전후 시급은 각각 만원에서 8000원으로 2000원이 깎였다. 폐점까지 고려할 만큼 힘든 상황, 최저임금은 커녕 알바생 자리도 보전해주기 어려운 것이 현재 자영업자들의 실상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매출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매출이 급감했다’가 무려 70.1%, ‘매출이 감소했다’는 24.1%로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자영업자 94.2%가 매출이 줄었다고 밝힌 것으로, 평균 매출 감소율은 63%에 달했다. 매출 감소 폭이 ‘(-) ~30% 미만’은 8%, ‘(-) 30%~60%’ 구간은 34%, ‘(-) 60%~80%’ 구간은 14%, 그리고 ‘(-) 80%~ 이상’ 구간은 44%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스무 살 됐다고 매달 30만원씩 내라는 엄마…보증금 모을 기간도 안 주더라”
- “월 400만원 보장” 믿고 동남아 갔다가…여권·휴대폰 뺏기고 감금
- 터널서 리어카 끌던 할머니, 경찰이 발견해 안전 구출
- “제가 가끔 미쳐요” 유명 작곡가, 마약 취해 비틀비틀 거리 활보…CCTV 공개
- “가난한 사람들은 시리얼로 저녁 때워라…” 美 대기업 CEO 발언 뭇매
- 훔친 택배차 몰다가 사고 낸 20대…경찰 10㎞ 추적해 검거
- ‘수집광’ 英 엘턴 존, 뱅크시 작품 등 900점 경매
- “왜 우리가 뒤집어 써야 하나”…전공의 일 떠안은 간호사들 부글
- “中 춘제 연휴 여행 지출,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어”
- 서울·수도권 집값 낙폭 축소…지방은 확대
- ‘소액 지분 땅 투자’ 기획부동산 의심부터[부동산 빨간펜]
- 서울 25개구 중 6개구 빼고 전부 다 하락…‘아파트 가격 횡보 지속’
- 삼성전자 임원, ‘설카포 박사’ 늘고 빅테크 출신도 약진
- 경기관광공사, 임진각 ‘평화누리캠핑장’ 4월1일 재개장
- 尹, ‘금사과 꺾기’ 특단조치…농산물 가격안정 1500억 즉각 투입
- ‘알박기’로 150배 수익… 기획부동산-탈세 96명 세무조사
- LA관광청, ‘LA는현재상영중’ 글로벌 캠페인 전개… 역대 최대 규모
- 채소·고기 가격도 金값…‘못난이 채소·美냉동육’ 뜬다
- 갤S22·Z4부터 아이폰13~15 최대 지원금 일제 하향한 KT,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