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업 생산량 역대 최대치에도 생산금액은 오히려 줄어

뉴시스

입력 2020-02-21 14:20:00 수정 2020-02-21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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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발표
어업생산량 383만t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대치
생산액은 8조3387억원으로 감소…판매가 하락



지난해 국내 어업생산량이 전년도 보다 증가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어업생산금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공개한 ‘2019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83만t으로 전년도(377만t)보다 6만t(1.6%) 늘었다. 2018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풍부한 어획량을 보였다.

해외 수역을 조업 구역으로 하는 원양 어업 생산량이 50만8000t으로 1년 전(47만4000t)보다 7.2% 증가했다. 원양해역 등에서 어획 비중이 높은 태평양의 가다랑어, 황다랑어, 남빙양의 남극크릴 등 어획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다랑어 어획량은 28만6700t을 기록하는 등 다량어류가 37만t으로 원양어업의 72.8%를 차지했다.


총 어업생산량 중 가장 비중이 큰 천해양식 어업은 237만2000t으로 1년 전(225만t)보다 5.4%(12만2000t) 증가했다. 해양 환경여건이 좋아 생산 비중이 높은 김과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굴, 홍합 등 패류 등 양식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증가했다.

품종별로 보면 다시마류 66만3000t, 김류 60만7000t, 미역류 49만5000t, 굴류 32만6000t, 홍합류 5만2000t 등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연·근해(일반해면) 어업 생산량은 91만5000t으로 전년(101만2000t) 대비 9.6%(9만7000t) 감소했다. 대형선망어선이 고등어 대신 전갱이류 어획에 집중했고, 살오징어는 자원량 증가로 늘어난 반면, 자율휴어기간 연장과 작년 9~10월 잦은 태풍 등에 따른 조업 자제로 멸치, 고등어류, 갈치 등 어획량이 줄었다.

하천, 호수, 저수지, 댐 등 내수면에서의 어업 생산량도 전년(3만5000t) 대비 0.2%(700t) 소폭 감소했다. 여름철 성수기 건강식인 뱀장어, 붕어류는 소비가 늘었지만, 메기, 향어 양식활동과 소비부진이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생산량은 역대 최다였지만 생산된 수산동식물을 판매했거나 판매 평가가격으로 환산한 총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어업 생산금액은 1년 전(8조6085억원)보다 3.1%(2698억원) 줄어든 8조3387억원이다.

연·근해 해역에서의 어획 부진, 천해양식어업의 양식어류, 원양어업의 다랑어류 등 판매가격 하락으로 생산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해면 어업은 전년도(4조1361억원) 보다 4.3%(1789억원) 감소해 3조9572억원을, 천해양식 어업은 전년도(2조8808억원) 보다 3.5%(1003억원) 준 2조7805억원을 기록했다. 생산량이 늘어난 원양 어업도 어획량 증가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전년도(1조1307억원)에서 1.3%(143억원) 줄어든 1조1164억원이다.

생산량이 감소한 내수면어업은 뱀장어와 붕어류 등의 소비 증가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으로 생산금액이 전년도(4610억원) 보다 5.1%(237억원) 증가한 4847억원을 기록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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