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 막바지…벤처 활성화 등 담길 것”

뉴스1

입력 2019-12-11 08:35 수정 2019-12-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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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발언에서 “50~299인 기업 주52시간 도입에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2019.12.11/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내년 경제정책방향 수립작업이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Δ2020년 경제정책방향 Δ주52시간제 보완대책 Δ인공지능 국가전략 Δ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분야 중소·벤처 지원전략 등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이달 내 발표 예정인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비롯해 경제 체질 개선과 미래 대응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과제들을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가 예정된 ‘50~299인 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과 관련해서는 “주 52시간제 근본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부가 자체적으로 시행 가능한 잠정적 보완책”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주 52시간제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행정적 보완조치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관련 입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인공지능 국가전략과 관련해서는 “이번 인공지능 국가전략은 AI를 산업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제도 정비방안을 담고 있다”며 “오늘 논의된 추가적 의견 등을 검토해 최종 대책을 다음 주에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전날 밤 정기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10일 국회에서는 512조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예산배정계획, 예산 조기집행 계획 등 후속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나가겠다”며 “최대한 촘촘하게 사전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기국회에서 일부 경제활력 중점법안이 처리됐지만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등 민생법안과 데이터 3법 등 경제활력 법안들이 아직 본회의를 통과되지 못했다”며 “국회에서 조속히 민생법안, 경제활령법안들을 처리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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