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주 1년 아파트 가격, 분양가보다 약 3.8억원 올라
뉴스1
입력 2019-11-18 14:23 수정 2019-11-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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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입주 1년 미만 신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3억748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기준 서울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분양가보다 3억7480만원 높았다.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 상승률은 45.34%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와 분양가 차이와 상승률 모두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에 이어 대구가 2위다. 대구는 분양가보다 매매가격이 1억1811만원 더 올라 30.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대전(9504만원·31.06%), 광주(8961만원·22.81%), 세종(8933만원·31.24%)도 매매가격이 분양가격보다 크게 올랐다.
전국 기준 평균 매매가격과 분양가 차이는 7034만원(12.01%)을 기록했다. 매매가격과 분양가 차이는 지난해 3분기(4519만원)부터 올해 1분기(2096만원)까지 좁혀졌으나, 지난 2분기부터 매분기 벌어졌다.
지방보다는 수도권의 격차가 컸다. 3분기 수도권의 매매가격-분양가 차이(1억3425만원)는 1억원 이상을 기록했고, 지방은 1715만원에 그쳤다.
직방은 분양 이후 입주까지 통상 2~3년의 시간이 경과하는 것을 고려하면, 서울은 연평균 15~20% 수익률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연평균 6~10%, 전국의 경우 4~6%%다.
최근 5년간 연간 아파트 매매가격 최고 상승률(한국감정원 기준)이 전국 4.9% 수도권 6.19% 서울 9.53%인 것과 비교하면 분양 아파트가 기존 아파트 매매 수익률보다 높은 셈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재 분양가와 매매가격이 서로 자극하면서 승수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2007년 시행한 분양가상한제는 2008년 금융위기로 그 정책 효과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함 랩장은 “과거 상한제 정책 영향을 가지고 현재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저금리가 아파트값을 올리고 하락을 저지하는 시장 환경을 생각하면, 가격 안정과 인하라는 정부 목표는 상한제 이후 성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금리가 아파트 매매가격을 상승시키고, 하락을 저지하고 있는 시장환경을 감안한다면, 가격 안정과 인하라는 정부의 정책 목표선상에서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성과를 기다릴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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