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남녀 임금격차 더 벌어졌다…삼성證 가장 커

뉴시스

입력 2019-11-12 10:30:00 수정 2019-11-12 10: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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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남직원은 영업직 채용 많은데 반해 여직원 관리직 많아 급여 차이 발생
올해 상반기 한투 남녀간 임금격차는 4165만원…男 1억30만원 vs 女 5865만원



올해들어 증권사에 근무하는 남녀 직원들의 임금 격차가 작년보다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에서는 영업직보다 관리직에, 정규직보다 임시·일용직으로 여직원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남녀간 급여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같은 업무를 맡고 있는 여직원들이 남직원에 비해 공평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해 직원 1인당 1억2170만원을 급여로 지급했으며 남직원들에게는 평균 1억4805만원을 지급했고 여직원에게는 8981만원의 연봉을 줬다.


남직원과 여직원의 평균 연봉 차이는 5824만원으로 대형증권사 중 가장 높은 남녀 직원들의 임금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직원의 경우 지난해 위탁매매 1억4396만원, 기업금융 1억4130만원, 자기매매 1억6024만원, 기업영업 1억6024만원, 기타 1억3453만원 등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직원의 경우 위탁매매 1억347만원, 기업금융 8025만원, 자기매매 1억256만원, 기업영업 8374만원, 기타 7905만원 연봉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남녀 직원의 임금 차이가 두번째로 높았던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남녀간 임금 차이는 5300만원으로 계산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연봉으로 1억2100만원을 지급했으며 남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4100만원, 여직원의 평균 연봉을 8800만원으로 계산됐다.

남자 직원의 경우 WM사업부 1억5200만원, 본사영업 1억4800만원, 본사지원 1억2300만원의 연봉을 지급받았다. 여직원은 WM사업부 9500만원, 본사영업 9500만원, 본사지원 7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WM사업부의 경우 남녀 직원간 연봉이 5700만원 차이가 발생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남녀 직원의 평균 임금 차이가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으로 1억600만원을 지급했으며 남직원에게는 1억2800만원 여직원에게는 7800만원을 지급했다.

남직원의 경우 리테일 1억3000만원, 본사영업 1억3900만원, 관리·지원 1억1600만원의 연봉이 지급됐다. 여직원의 경우 리테일 8400만원, 본사영업 8700만원, 관리·지원 6400만원 등의 연봉이 지급됐다. 파트별로 리테일 4600만원, 본사영업 5200만원, 5200만원의 남녀 임금 차이를 보였다

4위는 4600만원 차이를 보인 KB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200만원에 달했으며 남직원은 1억3700만원, 여직원은 9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남직원의 경우 리테일 영업 1억4300만원, 본사관리 1억1100만원, 본사영업 1억5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여직원의 경우 리테일 영업 1억600만원, 본사관리 7400만원, 본사영업 9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본사영업의 경우 남녀 연봉 차이가 6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으로 1억1395만원을 지급했다. 이중 남직원은 1억4057억원의 연봉을 수령했고 여직원은 9708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남녀간 임금차이는 4349만원이다.

남직원의 경우 관리지원(리테일 및 본사지원 ) 1억1050만원, 본사영업 1억7118만원, 리테일 영업 1억4005억원의 연봉이 책정됐다. 여직원의 경우 관리지원 6147만원, 본사영업 9301만원, 리테일 영업 1억3677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남녀 연봉이 가장 크게 차이난 분야는 본사영업으로 7817만원의 급여 차이가 발생했다.

문제는 남녀 직원들의 임금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남녀간 임금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남녀간 임금 격차가 가장 높게 집계된 곳은 한국투자증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한국투자증권 소속 남직원은 1억30만원의 연봉을 수령한 반면 여직원은 5865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남녀간 임금 차이는 4165만원에 달했다.

남직원의 경우 관리직원 9786만원, 본사영업 1억4189만원 리테일 영업 6116만원 여직원의 경우 관리지원 4407만원, 본사영업 7088만원, 리테일 영업 6101만원 등이 지급됐다.

2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증권으로 남녀간 임금 격차가 359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직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8646만원의 급여를 수령했고 여직원은 5048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직원의 경우 위탁매매 5952만원, 기업금융 9782만원, 자기매매 1억2296만원, 기업영업 8969만원, 기타 6235만원 등의 급여가 지급됐다. 여직원의 경우 위탁매매 4216만원, 기업금융 5512만원, 자기매매 7076만원, 기업영업 4567만원, 기타 3870만원 등의 급여가 지급됐다.

뒤를 이어 NH투자증권이 3500만원의 남녀간 임금 차이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NH투자증권은 직원 1인당 67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으며 남직원에게 8200만원, 여직원에게 4700만원의 임금을 줬다.

남직원의 경우 WM사업부 7400만원, 본사영업 1억500만원, 본사지원 68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여직원의 경우 WM사업부 4600만원, 본사영업 5600만원, 본사지원 3900만원의 급여를 지급받는 등 남녀 직원간 연봉 차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 남직원과 여직원의 임금 차이가 3200만원, 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으로 6200만원을 지급했으며 남직원에게 7800만원, 여직원에게 4600만원을 임금을 줬다.

남직원의 경우 리테일 6400만원, 본사영업 9500만원, 관리·지원 7600만원, 여직원의 경우 리테일 4400만원, 본사영업 5500만원, 관리·지원 4100만원 등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6800만원의 평균 급여를 지급했으며 남직원에게 8300만원, 여직원에게 5200만원의 급여를 줬다.

남직원의 경우 리테일 영업 6800만원, 본사관리 6500만원, 본사영업 1억17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여직원의 경우 리테일 영업 5300만원, 본사관리 4200만원, 본사영업 6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남녀간 연봉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직급 차이 때문”이라며 “남녀간 출발 선상이 다르다보니 남자 직원들이 센터장 등 높은 직급에 올라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성 직원 중에 전문대학교 출신 또는 여상 출신 직원들이 있어서 남녀간 연봉 격차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동일한 업무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급여 차이가 생기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공평한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문제”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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