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도 북새통…年1%대 안심전환대출 대기자 5만명 넘어

뉴스1

입력 2019-09-17 09:58 수정 2019-09-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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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정책모기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홈페이지 대기자는 여전히 5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대기자수는 5만7000명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주금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주택금융’에서도 마찬가지다. 앱 접속 대기자만 1만여명을 기록하면서 신청 접수 화면으로 넘어가지도 못하고 있다. 주금공 홈페이지와 전자약정을 모두 활용하면 0.1%p 금리 혜택을 볼 수 있어 주금공 홈페이지로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청 접수 첫날이었던 16일 오후 4시 기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14개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총 7222건(8337억원) 신청됐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2주간 신청을 받아 신청액수가 20조원을 초과하면 집값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금공은 홈페이지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29일까지 2주간 신청받고 있으니 접속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선착순 신청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 조건은 부부합산 소득이 연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다. 주택가격은 시가 9억원 이하이며 대출한도는 기존대출 범위안에서 최대 5억원이다. 다만 신혼·다자녀 가구의 경우 부부합산 소득 조건이 1억원 이하다. 이 대출을 받으면 최대 30년간 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고정된 원리금만 갚으면 된다.

금리는 고객이 실제 대환하는 시점인 오는 10월 국고채 금리 수준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연 1.85~2.2% 수준으로 주담대 대출 중 가장 낮다. 이를 감안하면 기존 대출보다 원리금 경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년 이내 중도상환하는 경우 최대 1.2%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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