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좁아진 대기업 취업문… 34%가 “올해 채용 줄인다”
서동일 기자
입력 2019-09-16 03:00 수정 2019-09-16 03:00
“작년보다 늘릴것” 17%에 그쳐… 주요 대기업 이번주 서류접수 마감
국내 주요 대기업 3곳 중 1곳이 올해 채용 규모를 줄일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채용 규모를 줄이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내외 경기 악화가 꼽혔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 채용 계획’ 보고서를 내고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의 올해 신입·경력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그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직원 300명 이상 기업 중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은 총 131개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 중 33.6%는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절반(48.9%)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7.5%에 불과했다. 한경연 측은 “2018년 조사와 비교해 보면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이 9%포인트 증가한 반면 ‘지난해보다 증가’, ‘지난해와 비슷’이란 답변은 각각 6.3%포인트, 2.7%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 중 절반(47.7%)은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상황 악화’를 이유로 꼽았다. 또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상승’(15.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미래 인재 확보 차원’(43.5%)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채용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응답 기업 22.1%가 ‘신규 채용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계획이 있거나 이미 활용한다’고 답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확대하는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이러한 다양한 채용전형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 3곳 중 1곳이 올해 채용 규모를 줄일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채용 규모를 줄이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내외 경기 악화가 꼽혔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 채용 계획’ 보고서를 내고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의 올해 신입·경력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그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직원 300명 이상 기업 중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은 총 131개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 중 33.6%는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절반(48.9%)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7.5%에 불과했다. 한경연 측은 “2018년 조사와 비교해 보면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이 9%포인트 증가한 반면 ‘지난해보다 증가’, ‘지난해와 비슷’이란 답변은 각각 6.3%포인트, 2.7%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 중 절반(47.7%)은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상황 악화’를 이유로 꼽았다. 또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상승’(15.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미래 인재 확보 차원’(43.5%)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채용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응답 기업 22.1%가 ‘신규 채용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계획이 있거나 이미 활용한다’고 답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확대하는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이러한 다양한 채용전형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은 서류 접수 마감에 들어간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KT 등이 16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네이버와 LG화학, 한화토탈 등도 20일 전에 서류 접수를 끝낼 예정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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