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돈 많아” 서울 주택가에 2200만원 뿌린 이라크인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8-05 13:39 수정 2022-08-05 17:41
“돈 잃어버렸다” 경찰에 신고…현장서 모두 수거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 남성이 거액의 현금을 뿌리는 소동이 벌어져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0분경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주택가 거리에서 이라크 국적 30대 A 씨가 2200만 원에 달하는 달러, 유로 등 외화와 원화 지폐를 길거리에 뿌렸다.
A 씨는 당시 한 행인에게 “나는 돈이 많다”는 취지로 말하며 돈을 건넸으나 상대방이 거절하자 지폐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장을 떠났던 A 씨는 자신이 돈을 잃어버렸다면서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A 씨가 살포한 현금은 현장에서 모두 수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분실물로 접수한 현금을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인계할 만한 가족이나 지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 남성이 거액의 현금을 뿌리는 소동이 벌어져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0분경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주택가 거리에서 이라크 국적 30대 A 씨가 2200만 원에 달하는 달러, 유로 등 외화와 원화 지폐를 길거리에 뿌렸다.
A 씨는 당시 한 행인에게 “나는 돈이 많다”는 취지로 말하며 돈을 건넸으나 상대방이 거절하자 지폐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장을 떠났던 A 씨는 자신이 돈을 잃어버렸다면서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A 씨가 살포한 현금은 현장에서 모두 수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분실물로 접수한 현금을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인계할 만한 가족이나 지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비즈N 탑기사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스무 살 됐다고 매달 30만원씩 내라는 엄마…보증금 모을 기간도 안 주더라”
- “월 400만원 보장” 믿고 동남아 갔다가…여권·휴대폰 뺏기고 감금
- 터널서 리어카 끌던 할머니, 경찰이 발견해 안전 구출
- “제가 가끔 미쳐요” 유명 작곡가, 마약 취해 비틀비틀 거리 활보…CCTV 공개
- “가난한 사람들은 시리얼로 저녁 때워라…” 美 대기업 CEO 발언 뭇매
- 훔친 택배차 몰다가 사고 낸 20대…경찰 10㎞ 추적해 검거
- ‘수집광’ 英 엘턴 존, 뱅크시 작품 등 900점 경매
- “왜 우리가 뒤집어 써야 하나”…전공의 일 떠안은 간호사들 부글
- “中 춘제 연휴 여행 지출,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어”
- 서울·수도권 집값 낙폭 축소…지방은 확대
- ‘소액 지분 땅 투자’ 기획부동산 의심부터[부동산 빨간펜]
- 서울 25개구 중 6개구 빼고 전부 다 하락…‘아파트 가격 횡보 지속’
- 삼성전자 임원, ‘설카포 박사’ 늘고 빅테크 출신도 약진
- 경기관광공사, 임진각 ‘평화누리캠핑장’ 4월1일 재개장
- 尹, ‘금사과 꺾기’ 특단조치…농산물 가격안정 1500억 즉각 투입
- ‘알박기’로 150배 수익… 기획부동산-탈세 96명 세무조사
- LA관광청, ‘LA는현재상영중’ 글로벌 캠페인 전개… 역대 최대 규모
- 채소·고기 가격도 金값…‘못난이 채소·美냉동육’ 뜬다
- 갤S22·Z4부터 아이폰13~15 최대 지원금 일제 하향한 KT,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