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자전거 타다 ‘꽈당’… 몸상태 묻자 ‘깡충깡충’

이채완 기자

입력 2022-06-20 03:00 수정 2022-06-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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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에 발 걸려… 별다른 부상 없어

자전거 헬멧을 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자택이 위치한 미 북동부 델라웨어주의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져 있다. 사진 출처 트위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델라웨어주의 한 주립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으나 80세의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에도 공개된 장소에서 여러 번 넘어진 적이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결혼기념일을 맞아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 방문해 별장 근처 케이프 헨로펀 주립공원에서 자전거를 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다가가 자전거를 멈춰 세우려다 넘어졌다. 그는 곧바로 일어선 뒤 “발이 페달에 걸려 넘어진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당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취재진이 몸 상태를 묻자 줄넘기하는 시늉을 하며 세 번 깡충깡충 뛰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려고 계단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2020년 12월에는 반려견과 놀다가 넘어져 발목에 부상을 입고 한동안 절뚝거리기도 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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