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 신생아 두고 사라진 부부…경찰 수사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5-03 15:56:00 수정 2022-05-03 16:41:40

신생아를 산후조리원에 맡기고 사흘간 찾지 않은 20대 부부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경 광주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를 맡긴 부모가 사흘 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초동 조사 결과 이 부부는 양육 문제로 다툰 끝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부부의 신원을 파악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보하는 대로 신생아를 찾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해 유기나 방임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또 지자체 아동 보호 전담공무원과 함께 부부의 보육 의사와 경제적 상황,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생아를 당분간 영아일시보호소로 보내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신생아는 산후조리원에서 계속 돌봐줘 현재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상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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