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캐럿 세계최대, 신비의 흑색 다이아몬드
김수현 기자
입력 2022-01-19 03:00 수정 2022-01-19 15:57
내달 경매서 최대 81억원 낙찰 예상
내부에 수소… 우주서 온것으로 추정
약 26억∼38억 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555.55캐럿의 흑색 다이아몬드가 다음 달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오른다고 AP통신 등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다이아몬드가 언제 어디에서 최초로 발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2006년 기네스북은 이 보석을 세계 최대 가공 다이아몬드로 등재했다.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를 뜻하는 ‘이니그마’로 불리는 이 다이아몬드는 현재 55개 면으로 커팅돼 있다. 이 디자인은 중동에서 손바닥 모양의 부적으로 통하는 ‘함사(hamsa)’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더비 측은 설명했다. 예상 낙찰 가격은 410만∼680만 달러(약 49억∼81억 원)이며 가상화폐로도 입찰이 가능하다. 경매 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런던 등에서 전시된다.
현재 흑색 다이아몬드는 남미 브라질과 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두 지역에서만 발견된다. 다이아몬드 내부에 수소가 존재한다는 점 때문에 일부 전문가는 오래전 지구와 충돌한 소행성이나 유성에서 나왔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내부에 수소… 우주서 온것으로 추정
다음 달 3일 시작되는 소더비 경매에 최초 공개되는 555.55캐럿의 흑색 다이아몬드 ‘이니그마’. 두바이=AP 뉴시스
약 26억∼38억 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555.55캐럿의 흑색 다이아몬드가 다음 달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오른다고 AP통신 등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다이아몬드가 언제 어디에서 최초로 발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2006년 기네스북은 이 보석을 세계 최대 가공 다이아몬드로 등재했다.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를 뜻하는 ‘이니그마’로 불리는 이 다이아몬드는 현재 55개 면으로 커팅돼 있다. 이 디자인은 중동에서 손바닥 모양의 부적으로 통하는 ‘함사(hamsa)’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더비 측은 설명했다. 예상 낙찰 가격은 410만∼680만 달러(약 49억∼81억 원)이며 가상화폐로도 입찰이 가능하다. 경매 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런던 등에서 전시된다.
현재 흑색 다이아몬드는 남미 브라질과 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두 지역에서만 발견된다. 다이아몬드 내부에 수소가 존재한다는 점 때문에 일부 전문가는 오래전 지구와 충돌한 소행성이나 유성에서 나왔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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