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환자 중 재감염 추정 138건…10만명당 32명꼴
뉴스1
입력 2021-11-26 15:03 수정 2021-11-26 18:4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01명으로 역대 세 번째 많은 규모로 발생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1.26/뉴스1 © News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회복한 뒤 다시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10만명 중 32명꼴로 집계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6일 오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재감염추정사례는 138건이 등록관리되고 있다. 전체 확진자 40여만명 대비 0.032% 정도 현황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회복 후 3개월 후에 다시 검사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를 ‘재감염추정’으로 분류하고 있다. 단순이 체내 남아있던 바이러스 조각이 다시 검사과정에서 다시 검출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코로나19에 또 한번 노출돼 실제로 재감염된 것인지 바로 파악이 힘들기 때문이다.
박 팀장 또한 “현실적으로 첫 번째 감염될 때의 바이러스 종과 두 번째 감염된 종을 확인하기 어렵다. 역학적 부분을 고려해 회복 후 다시 노출돼 양성 판정된 기간을 따지는데 3개월 이후 재양성에 한해 실험실로 보내 확인된 경우에 한해서 ‘재감염’ 그렇지 않다면 재감염추정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이 재감염추정으로 분류한 138건 중 재감염으로 확정된 사례는 모두 20건이다.
대부분 감염 사례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 첫 감염 때와 두 번째 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 종이 다르거나 추가된 것을 확인해 재감염임이 확실한 경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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