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색제 범벅’ 양식연어 슈퍼푸드로 둔갑…색소 인체 유해성 논란중

뉴시스

입력 2021-10-08 11:06:00 수정 2021-10-08 16:40:4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국민들이 슈퍼푸드로 믿고 먹는 양식연어 대부분이 인공 발색제 범벅에 자연산 흉내만 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들이 장수의 지름길로 알고 믿고 먹는 연어는 사실 속살이 하얀 양식연어에 발색제 사료를 먹여 인위적으로 붉은색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석유에서 추출한 발색제 ‘아스타잔틴’의 경우 과다섭취 시 복통을 유발하고 피부변색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위험성이 고지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더욱이 미국 ‘타임지가 연어를 웰빙푸드로 선정하자, 해수부는 지난 2015년부터 연어가 질병 치료와 장수의 지름길로 가는 슈퍼푸드로 소개하는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 곳으로 나타났다.

타임지가 슈퍼푸드로 선정한 연어는 발색제 사료를 먹이지 않은 자연산 연어에 국한 된다.

하지만 해수부의 대대적인 홍보로 2016년 2만7537t에 불과했던 연어 수입량은 5년 만에 54.7% 증가한 4만2609t까지 증가했다.

윤재갑 의원은 국내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연어 수입 급증으로 국내산 광어와 우럭 등을 양식하는 어가들만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는 노르웨이산 연어의 경우, 해수부의 슈퍼푸드 홍보와는 달리 오메가3 함량(EPA 0.46·DHA 0.70)이 고등어와 임연수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윤재갑 의원은 “발색제에 대한 인체 유해 논란이 있고, 과다섭취 시 복통유발과 피부변색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점을 해수부는 면밀히 검토해서 수입연어에 대한 슈퍼푸드 홍보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발색제 사용에 따른 위험성도 소비자에게 고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