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화이자 백신 맞고 반신불구 됐습니다”…아들 국민청원

뉴시스

입력 2021-05-07 18:06:00 수정 2021-05-07 18: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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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뇌에 혈전이 생겨 한쪽 뇌가 괴사했고 반신불구가 됐습니다.”

충북 음성군에 사는 청원인은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이 글은 7일 오후 5시30분 현재 1300명 넘게 동의했다.

청원인은 글에서 “올해 78세의 엄마는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을 맞기 전에 혈압과 당뇨가 있었지만 건강엔 큰 문제가 없었고 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었다”며 “백신을 맞은 다음날부터 조금씩 건강이 안 좋아지더니 2~3일 후 119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가 혼수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쪽 손가락과 발만 조금 움직일 뿐 눈도 뜨지 못하고 이대로 돌아가실 수 있다고 병원에선 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인은 “백신을 맞고 잘못됐을 때 치료받게 해 준다는 정부를 믿고 (백신을) 맞은 것이 후회스럽다”며 “방역당국은 심의 결과 백신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고 치료비조차 지원해 줄 수 없다며 그저 기저질환 탓으로 몰아갔다”고 분개했다.

질병관리청의 심의 과정에 문제도 제기했다. 청원인은 “심의 시간이 5분도 채 되지 않았다. 심의위원들이 안일하게 대하는 것 같다”며 “제가 오히려 떼를 쓰는 것처럼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엄마의 단 한마디 목소리도 듣지 못한다. 부디 끝까지 치료라도 받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백신 접종과 인과 관계가 없다는 판정에 군이 지원할 방법이 없어 안타깝다”며 “긴급의료비 지원은 소득 관계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일 오후 4시 기준 음성군 백신 접종은 1만8495명, 충북 전체는 15만6359명이다. 이상반응 신고는 457명이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음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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