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출신 정일훈, 161회 대마 흡연 인정…“진심 반성”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22 13:24 수정 2021-04-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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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출신 정일훈. 사진=뉴스1

대마초를 여러 차례 흡입한 것으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이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정 씨 등 8명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사 측은 “피고인 정일훈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7명과 공모해 성명불상자에게 대마 대금 1억3300만 원 상당을 송금했다”며 “대마와 액상대마를 매수해 같은 기간 161회에 걸쳐 흡연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이날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출석한 정 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 모두를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또 다른 피고인 7명도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정 씨 등의 2차 공판은 다음달 20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12년 비투비로 데뷔한 정 씨는 지난해 7월 마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12월 그룹에서 탈퇴했다. 정 씨는 경찰이 마약 관련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기기 약 한 달 전인 지난해 5월 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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