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600년 예천 수한리 소나무’, 경북도 제180호 기념물 지정
뉴시스
입력 2020-10-27 16:41 수정 2020-10-27 16:42
고려 충신 박공이 600여년전 한티마을에 심어
수형 특이하고 수관 좋아 생태학적 가치 높아
경북 예천군 감천면 수한리 한티마을의 ‘예천 수한리 소나무’가 경북도 지정 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됐다.
27일 예천군에 따르면 ‘한티 소나무’라고도 불리는 ‘수한리 소나무’는 수령이 600여년으로 추정된다.
두 그루 수관이 합쳐져 멀리서 보면 한 그루로 쌍간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는 등 수형이 특이하고 수관이 좋아 생태학적 가치가 있다.
수관(樹冠)은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려 있는 부분으로 원 몸통에서 나온 줄기를, 쌍간은 나무의 뿌리 부분에서 두 줄기가 자라 이뤄진 수형을 말한다.
수한리에는 고려 충신 박공이 600여년 전 한티마을에 터를 잡고 충절을 다짐하며 세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 가운데 한 그루는 50여년 전 고사되고, 남은 두 그루가 이번에 기념물로 지정됐다.
수한리 주민들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이 소나무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수한리 소나무를 비롯해 예천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뉴시스]
수형 특이하고 수관 좋아 생태학적 가치 높아
경북 예천군 감천면 수한리 한티마을의 ‘예천 수한리 소나무’가 경북도 지정 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됐다.
27일 예천군에 따르면 ‘한티 소나무’라고도 불리는 ‘수한리 소나무’는 수령이 600여년으로 추정된다.
두 그루 수관이 합쳐져 멀리서 보면 한 그루로 쌍간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는 등 수형이 특이하고 수관이 좋아 생태학적 가치가 있다.
수관(樹冠)은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려 있는 부분으로 원 몸통에서 나온 줄기를, 쌍간은 나무의 뿌리 부분에서 두 줄기가 자라 이뤄진 수형을 말한다.
수한리에는 고려 충신 박공이 600여년 전 한티마을에 터를 잡고 충절을 다짐하며 세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 가운데 한 그루는 50여년 전 고사되고, 남은 두 그루가 이번에 기념물로 지정됐다.
수한리 주민들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이 소나무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수한리 소나무를 비롯해 예천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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