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든 진돗개에 물려 죽은 반려견…경찰 수사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9-29 14:33 수정 2020-09-29 16:45
자신의 반려견이 진돗개로부터 공격 받아 죽었다는 한 견주의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News1
진돗개에게 자신의 반려견이 물려 죽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견주 A 씨가 다른 견주 B 씨에게 재물손괴,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거리에서 A 씨 부부가 기르는 포메라니안이 달려든 진돗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것을 본 A 씨 부부와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 등 4명이 달려들었지만, 공격은 계속 이어졌고 물린 강아지는 결국 생명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A 씨도 손가락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된 견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등으로 진돗개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반려견을 잃은 고소인이 심정적 충격을 크게 받은 듯하다. 아직 수사 초기라 정확한 시시비비는 가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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