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하더니 불빛 떨어져”… 새벽에 이어진 ‘별똥별’ 목격담

동아일보

입력 2020-09-23 14:14 수정 2020-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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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별똥별로 추정되는 커다란 물체가 하늘에서 빛을 내며 떨어졌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23일 새벽 1시쯤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별똥별’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날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함평 해수욕장을 걷는데 하늘이 번쩍하더니 파란색과 초록색 섞인 불빛이 떨어졌다”고 올렸다.

비슷한 시각 또다른 이용자는 “자다가 거실에 나와 소파에 앉아있는데 창문 밖에서 파랗고 번쩍이는 불빛이 떨어지길래 놀랐다. 살면서 처음 유성 목격함. 분명 뉴스에 나올 것 같아서 기록 남김”이라며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해당 글에는 “사진은 못 찍었는데 나만 본 줄 알았다”, “다른 사람도 봤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스타 검색했는데 진짜 있네. 엄청 크고 신기했다”, “생전 처음봐서 찾아보니 본 사람이 많은 듯”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올해 초, 인천 강화군 석모도 하늘에서 촬영된 유성우. 출처= 뉴스1
실제로 수많은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에는 ‘별똥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를 보고 뒤늦게 자신이 본 게 ‘별똥별’임을 눈치챈 네티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는 별똥별에 관련한 다수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 측은 현재 우주감시센터에 보고된 별똥별이 없는지 등을 확인 중에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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