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우리말 대체어 ‘코로나 우울’ 선정

뉴시스

입력 2020-08-10 10:33:00 수정 2020-08-10 14: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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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생겨난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 대신 ‘코로나 우울’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의 의미와 적절성, 활용성 등을 검토해 대체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 우울, 무기력감을 가리킨다.


문체부가 지난 3~4일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9.6% 이상이 ‘코로나 블루’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블루’를 ‘코로나 우울’로 바꿔 쓰는 것에 긍정한 응답자도 전체의 93.4%를 차지했다.

이외 이용자가 온라인을 통해 재정·법률·기술적 장벽 없이 학술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오픈 액세스’와 통신, 전력, 에너지, 상하수도, 운송 및 교통망 등 사회 기반 시설을 일컫는 ‘라이프 라인’은 각각 ‘개방형 정보 열람(서비스)’과 ‘생활 기반망’으로 대체어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국민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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