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스펙’ 男 45세 연봉 8200만원·女 41세 연봉 4800만원

뉴스1

입력 2020-07-28 11:36 수정 2020-07-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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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듀오) © 뉴스1

# 이혼남 A씨(45)는 사무직으로 근무하며 82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거주지는 서울이다. 이혼녀 B씨(41)도 4년제 대학을 나와 연봉 4800만원을 받는 사무직 직장인이다. 거주지는 수도권이다. 지난해 7월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교제 1년만에 재혼했다.

재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치관이 한결 자유로워지면서 ‘재혼남녀 표준스펙’까지 등장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3년 사이 혼인한 재혼부부 1000명(500쌍)을 상대로 조사한 ‘2020 재혼통계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혼 남성의 표준모델은 Δ45.4세 Δ연 소득 8200만원 Δ4년제 대학 졸업 Δ키 174.8㎝ Δ일반 사무직 Δ서울·경기 수도권 거주로 조사됐다.

재혼 여성의 경우 Δ41.2세 Δ연 소득 4800만원 Δ4년제 대학 졸업 Δ키 162.6㎝ Δ일반 사무직 Δ서울·경기 수도권 거주로 집계됐다.

연령별 재혼 구성비는 남성 40~44세(26%), 여성 35~39세(36%)가 가장 많았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30세, 여성 27세였으며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5세, 여성 62세였다.

연 소득은 남성 5000만원 이상~7000만원 미만이 24.5%, 여성은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38.3%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중위소득은 남성 8200만원, 여성 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혼상대방을 찾는 남녀 모두 4년제 대졸자에 일반 사무직을 선호했다. 재혼부부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가 남성 54.3%, 여성 48.4%로 각각 절반을 차지했으며 직업은 일반 사무직이 남성 31%, 여성 20.4%로 가장 많았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진 이혼남녀는 재혼에 성공하기까지 평균 12.3개월이 걸렸다. 초혼보다 0.2개월가량 짧게 만난 후 결혼했다.

재혼남녀의 거주지는 수도권이 남성 59.6%, 여성 6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영남권(남성 25.2%, 여성 26.4%) Δ중부권(남성 8.2%, 여성 5.0%)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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