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내면 되지?” 경찰관 걷어 찬 40대 징역 10월
뉴시스
입력 2020-06-24 11:12 수정 2020-06-24 14:18
법원 "피고인, 동종 전과 있는 등 실형 불가피"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 경찰관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박준석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18일 오후 5시50분께 제주시 소재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에게 주방용 칼을 들고 나와 위협했다.
그는 자신에게 술잔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가나 들고 있던 소주잔을 깨트리고 “너네들 다 죽여 버린다”고 소리쳤다.
소란이 일자 식당 주인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A씨의 행패는 그치지 않았다. 그는 경찰관이 도착하기까지 약 50여분간 식당 내부를 돌아다니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며칠 후 늦은 밤 제주 시내에서 국수를 먹던 A씨는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에게 다시 행패를 부렸다. 식당 주방에 들어가 음식 재료와 쟁반 등 집기도 집어 던졌다.
그는 곧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며 팔꿈치로 얼굴을 1회 때렸다. 지구대에 도착한 그는 경찰관의 허벅지를 2회 걷어차기도 했다.
그는 피해 경찰관에 “경찰 때리면 감방 가냐”고 물은 뒤 “아뇨, 벌금 세게 맞아요”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그럼 돈만 내면 된다는 거지?”라는 말과 함께 이 같은 행동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뉴시스]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 경찰관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박준석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18일 오후 5시50분께 제주시 소재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에게 주방용 칼을 들고 나와 위협했다.
그는 자신에게 술잔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가나 들고 있던 소주잔을 깨트리고 “너네들 다 죽여 버린다”고 소리쳤다.
소란이 일자 식당 주인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A씨의 행패는 그치지 않았다. 그는 경찰관이 도착하기까지 약 50여분간 식당 내부를 돌아다니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며칠 후 늦은 밤 제주 시내에서 국수를 먹던 A씨는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에게 다시 행패를 부렸다. 식당 주방에 들어가 음식 재료와 쟁반 등 집기도 집어 던졌다.
그는 곧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며 팔꿈치로 얼굴을 1회 때렸다. 지구대에 도착한 그는 경찰관의 허벅지를 2회 걷어차기도 했다.
그는 피해 경찰관에 “경찰 때리면 감방 가냐”고 물은 뒤 “아뇨, 벌금 세게 맞아요”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그럼 돈만 내면 된다는 거지?”라는 말과 함께 이 같은 행동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방법은 매우 과격하고 공무집행 방해 정도도 중하다”면서 “동종 전과도 있는 등 실형 선고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제주=뉴시스]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