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이번엔 前소속사 폭로 “스캔들 나자 야구방망이로…”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20-01-16 14:43 수정 2020-01-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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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미르방TV’
배우 고은아가 과거 소속사로부터 받은 부당한 대우를 폭로했다.

15일 고은아의 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TV’에는 ‘분노주의 이건 진짜 너무했잖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지난 9일 고은아와 미르가 모 여배우의 만행을 폭로한 영상의 ‘번외편’이다.

이날 고은아는 “과거 모 선배랑 회사 내에서 소문이 돌았다”며 “촬영이 끝난 후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회사에 남자랑 갔다고 잘못 제보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관에서 회사 사람들한테 잡혔다. 입구마다 매니저들을 배치해 잡히자마자 제 가방을 뒤졌다”며 “영화 티켓을 뺏어서 영화관에 전화해 몇장을 끊었는지 물었고, 휴대전화를 뒤져 누구랑 통화를 했는지 봤다”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당시 폭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갑자기 옆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내 머리를 때렸다. 번쩍 하고서 두개골이 부서지는 고통이 느껴졌다. 눈 뜬 상태에서 반 기절을 했다”면서 “난 잘못한 일이 없어서 울지도 않고 어금니를 깨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허벅지 아래를 때렸다”며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이 때문에) 엄마가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었다. 시골에 있는 아빠한테 전화를 해 수억원의 위약금 이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미르방TV’

고은아는 “이후 내 휴대전화를 꺼두지 않고 책상 위에 올려놔 누가 연락 오는지 감시했다.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한테 얘기를 해서 감시를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CCTV를 봤다”고 했다.

이어 “촬영장까지 와서 기죽이려는 행동도 했었고, 일을 열심히 했어도 출연료를 안줬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다. 현재 소속사는 아니라”라며 과거 소속사에서 당한 일임을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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